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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12 21:15
"영원히 잊지 않아"…강수연 추모→'혈액암' 안성기 쾌유 기원…의미남긴 개막식(
 글쓴이 : 길손무…
조회 :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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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김보라 기자]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가 5일 부산 해운대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가운데, 올 봄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을 추모함과 동시에 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쾌유를 기원했다.

강수연은 지난 5월 자택에서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던 바. 그런가 하면 건강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안성기는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병마와 싸우는 중이다.

3년 만에 정상화한 BIFF 개막식은 故 강수연의 추모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수많은 관객들과 영화계 선후배들이 한마음으로 떠난 그녀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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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측은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강수연의 초기 활동 모습을 보여주며 추억했다. 고인의 최근 모습까지 흘러나와 배우들의 등장에 한껏 들떠있던 장내가 숙연해졌다.

설경구는 부국제 측에 보낸 편지를 통해 “소탈했고 친근했고 섬세했고 영화인으로 애정과 자존심이 충만했던 (강수연) 선배님. 보여주신 사랑과 염려, 배려와 헌신,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모가디슈’ 등 여러 한국영화의 음악 작업을 맡았던 방준석 음악감독, 세계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프랑스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까지 올해 세상을 떠난 국내외 영화인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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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른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강수연 배우는 한국영화 거장이었지만 수호천사이며 친구이기도 했다. 부산 국제영화제 창설 멤버로서 우리를 끝까지 지켜주신 아주 고마운 분”이라고 생전 강수연의 노고를 칭찬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늘 같이 하자고 약속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제가 어제 남포동 광장에서 전야제 인사말을 드리러 올라갔는데 장대비가 내렸다.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기시감이 들었다. 지난 97년에도 강수연 배우와 함께 구름 같은 관중을 뚫고 올라가느라 3시간이 걸렸었다. 문득 그때 생각이 났다”며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지금의 부국제가 있게끔 지켜주신 그 분의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고 함께 발걸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성기에 대해서는 “투병 생활을 하신다. 우리의 수호천사이자 천하대장부인 안성기 배우의 쾌유를 바란다”며 “다시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마주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이사장은 “부국제는 여기 계신 모든 관객들의 영화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겸허하게 항상 좋은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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