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재치와 행운, 그리고 막장에서 죽음을 각오한 용기"를 빼버린 카이지
인물의 심리상태와 상황묘사로 카이지식 인간군상을 표현하려했으나 인물, 심리, 상황 모든 부분에서 실패
중간관리자 토네가와처럼 울림과 메시지를 주는 악역도 없었고
라이어게임의 여주인공처럼 자기희생까지 각오하고 끝까지 인간찬가를 택하는 선역도 없었음
뭘하던 결국 배틀로얄식 죽음 혹은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걸로 끝났기 때문에
벼랑 끝까지 몰고가는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음
주인공과 할아버지의 편의점 소주신, 주연급 인물의 간략한 배경설명
이외의 부수적이고 무의미한 바깥 설명이 너무 많았음
경찰과 관련된 스토리 전개는 아예 없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고
아무 의미없는 맥거핀으로만 남은 장기밀매 관련 스토리는 시간만 잡아먹음
게임, 심리, 캐릭터
이 3가지만 집요하게 파고들었으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됐을 거라고 생각함
한줄요약: 한국식 카이지를 시도했지만 실패해서 그냥 배틀로얄로 싹다 처내면서 끝남
윤장현(69) 한적한 나를 들여다보고 분식회계에 자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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