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긴스가 정상적으로 코트에 나선다.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앤드류 위긴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위긴스의 백신 접종 여부는 최근 NBA 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였다. 샌프란시스코를 연고로 두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이번 시즌 홈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팀 내 핵심 자원인 위긴스는 최근까지도 백신을 맞지 않아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NBA 사무국에 종교적 사유로 백신 접종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기도 했다.
위긴스는 최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지금 당장은 내 상태와 백신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비공개하겠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고 이야기하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위긴스가 빠르게 생각을 바꾸고 백신을 맞기로 결정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평균 18.6점 4.9리바운드를 기록한 위긴스는 공수에서 기여도가 높은 선수다.
스티브 커 감독은 "(앤드류) 위긴스가 백신을 맞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 위긴스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면 큰 문제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긴스는 이날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5일 열리는 포틀랜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바로 출전이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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