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밀반입한 신종마약을 유통한 태국 국적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태국 국적 A씨(34) 등 14명(판매책 6명·공급책 8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으며 마약류를 구매한 49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A씨 등은 신종마약 '야바'를 매입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 강원 판매책 전남지역 공급책 B씨(여·30)로부터 야바를 사들인 뒤 농촌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1정당 5만원씩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비전문취업 체류자격(3년)으로 입국해 일하다 수입이 적고 정상적인 방법으론 취업이 되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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