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브래들리 빌이 어떤 선택을 내릴까.
워싱턴 위저즈의 토미 셰퍼드 단장은 빌에게 연장계약 제시가 가능한 10월 1일(현지시간)에 곧바로 계약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4년 1억 8,150만 달러로 알려졌다.
2021-22시즌을 끝으로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해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빌은 현재 많은 NBA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모두 평균 30득점을 넘긴 스코어러의 존재는 어느 팀에 가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나이가 28살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2012년 드래프트를 통해 워싱턴에 입단한 빌은 어느덧 10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워싱턴에서만 뛰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올라선 빌은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끊임없이 드러내 왔다. 최근에는 지난 시즌 함께했던 러셀 웨스트브룩의 동반 트레이드 제안을 거절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현재 빌의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다수의 NBA 관계자들은 미디어데이 때 진행된 빌의 인터뷰를 통해 언제든 그가 팀을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빌은 '워싱턴 포스트' 에바 월레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래를 천천히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장계약에 관한 질문에 빌은 "지금 최대 관심사는 시즌을 좋게 출발하는 것이다. 계약금액과 그 모든 것은 나중에 생각할 것이다. 난 계약서에 사인할 시간이 한 시즌 내내 있다. 그래서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빌은 "계약을 셰퍼드 단장, 테드 레온시스 구단주, 그리고 에이전트 마크 바텔스타인에게 전적으로 맡겼다"고도 알렸다. 결국 본인이 적당한 때라고 생각할 때 본격적으로 연장계약 협상에 나설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워싱턴 위저즈 구단과 도시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표출하고 있는 빌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연장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때문에 빌의 앞선 발언에 대해 그가 올 시즌 팀의 상황과 성적을 지켜보고 추후 행보를 결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 워싱턴은 선수단 개편을 단행해 빌에게 만족스러운 선수단 구성을 하고자 했다.
대표적으로 워싱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을 LA 레이커스로 보내고 카일 쿠즈마,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몬트레즐 해럴, 그리고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아왔다.
또한 빌과 함께 백코트를 이끌 선수로 공격형 가드 스펜서 딘위디를 영입해 빌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다. 신인 드래프트에선 곤자가 대학 출신의 포워드 코리 키스퍼트를 지명해 슈팅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존 전력인 루이 하치무라, 토마스 브라이언트, 다비스 베르탕스, 데니 아브디야, 다니엘 개포드도 대기하고 있는 만큼 워싱턴은 올 시즌 빌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재로서는 워싱턴과 빌의 시즌 초중반 성적에 따라 구단의 방향성과 빌의 거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일단 빌이 어떤 선택을 내리든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내년 2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까지 빌의 확답을 원할 것이다.
만약 빌이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돼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고 팀 성적 역시 그때까지 기대 이하의 상황이라면, 우리는 빌이 시즌 중후반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볼지도 모른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49739
모든게 애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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