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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이 새 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로답게 코트에 나가서 꽁무니 빠지게 뛰면서 선수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레이커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헌신의 의지도 드러냈다.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러셀 웨스트브룩과 가진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주에 트레이닝 캠프를 열어 2022-2023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레이커스가 자신을 원하고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 웨스트브룩은 "(그런 걸) 느낄 필요가 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웨스트브룩은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뿐이다. 팀이 나를 원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열심히 훈련하면서 내가 해왔던 일들을 하는 것이다. 프로답게 행동하고 코트에 나가서 꽁무니 빠지게 뛰며 상대 선수들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다빈 햄 감독이 부임한 레이커스는 새 시즌 전술적으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햄 감독은 이미 웨스트브룩이 상대 에이스를 막는 수비수로 변신하는 방안, 웨스트브룩이 코너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늘리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브룩은 "레이커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게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난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브룩은 자신과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로 구성된 레이커스의 트리오에 대해서도 여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웨스트브룩은 "데이비스, 르브론과 나에 대해서는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내 생각엔 우리는 막을 수 없는 조합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시즌 준비가 훨씬 잘 된 느낌"이라며 희망적인 이야기도 꺼냈다.
웨스트브룩은 "새 시즌에 들어가면서 지난 시즌 전에 비해 준비가 더 잘 된 상태라는 걸 느끼고 있다"며 "사실 내가 가장 바랐던 부분이다. 덕분에 지난 시즌의 부진과 다가올 여러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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